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신동빈 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간 지 일주일 만에 귀국했습니다.
신 회장은 국민께 죄송스럽다며,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주일 만에 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
신 회장은 가족 간 폭로전으로 비화한 경영권 분쟁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신 회장은 재계 5위의 롯데그룹 총수로서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이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국내외 있는 우리 기업들이 빨리 정상화되고…."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대비해 우호지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그룹의 경영상태를 꼬박꼬박 챙겨온 신 회장이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김영호·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