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통계청 |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사업체 수는 381만7000개로 1년 전에 비해 3.8%가 증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사업체 수가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2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 수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2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 수는 2013년 6만7365개에서 2014년에는 8만3230개로 무려 23.6%가 급증했다. 30대가 대표자로 있는 사업체 또한 2013년 44만893개에서 2014년 46만9686개로 6.5%가 늘었다.
오삼규 통계청 과장은 “20대 창업은 음식점, 카페, 옷가게 등에 집중됐는데, 직장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창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0대, 5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각각 0.8%, 0.9%로 전년수준을 유지한 데 반해 60대 이상이 대표인 사업체는 같은 기간 62만7348개에서 70만1319곳으로 늘어나며 증가율이 11.8%에 달했다.창업시장의 ‘주축’인 40~50대 직장인들이 취업시장에 잔류하면서 20~30대, 60대 이상의 창업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60대 이상의 창업은 50대와 마찬가지로 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업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던 여성 대표자의 비중은 20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전체 대표자 가운데 62.9%가 여성이었으며, 교육 서비스업(54%),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45.8%) 등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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