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 루브르호텔그룹 CEO |
루브르호텔그룹은 28일 서울 북창동 골든튤립엠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한국에 지사인 ‘골든튤립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을 찾은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 루브르호텔그룹 CEO는 “한국은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이자 비즈니스도 활발한 곳”이라며 “특히 한류문화로 호텔 수요도 점차 확대되는 만큼 골든튤립코리아를 통해 인지도와 점유율 모두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전세계 50여개 국가에서 1200여개 호텔, 9만3000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루브르호텔그룹은 서울 첫 입성작이라 할 수 있는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을 시작으로 더욱 공격적인 국내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지난 2014년 한국 진출을 발표한 이후 약 1년동안 국내 8개 호텔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의 국내 평균 계약 건수가 2~3건이란 것을 감안하면 빠른 확장세다.
롤로 CEO은 “최근 많은 호텔이 한국에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외에 비해 객실 수는 부족하다”면서 “성장 가능성은 높은 만큼 루브르호텔그룹이 보유한 다른 브랜드도 곧 한국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브르호텔그룹의 첫 서울 입성작인 골든튤림엠서울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7층, 총 430개 객실로 명동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호텔이다. 국내외 디자이너가 참여한 테마 객실은 물론 옥상에 루프탑 바(bar)를 갖췄다. 벽지 대신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고 카펫 대신 타일이나 나무 소재 마감재를 쓴 것도 눈에 띈다. 특히 편백나무 소재의 히노끼 욕조나 한지로 제작한 특수 덧창으로 자연 속 느낌을 강조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17개 호텔을 열 방침이다. 또 빠른 시일 내 국내 글로벌 호텔 체인 톱3로 뛰어오른다는 목표로 중국인 여행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지난해 진지앙그룹에 인수됐으며, 진지항그룹은 중국 최대 여행사인 CITS를 소유하고 있다.
롤로 CEO는 “진지앙그룹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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