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플라스틱 광섬유'로 구현한다

홈네트워크는 집안의 전자기기를 한꺼번에 그리고 집밖에서도 제어할 수 있는 꿈의 통신세상입니다.
플라스틱 광섬유를 기반으로 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KIST가 만든 홈네트워크 시스템입니다.

TV 화면을 통해 감시카메라로부터 들어오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침대 밑에 있는 전등은 PDA를 통해 집밖에서도 끌 수 있습니다.

TV와 컴퓨터 등 모든 가전제품이 하나의 제어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스템은 모두 플라스틱 광섬유로 연결됩니다.

KIST가 6년 간의 개발 끝에 만든 것으로 아크릴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현재 100메가 급의 전송속도에 그치는 구리선에 비해 플라스틱 광섬유는 2.5기가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또한 유리 광케이블에 비해서는 유연성이 뛰어나 시공이 용이합니다.

인터뷰 : 황승상 / KIST 하이브리드연구센터 박사
-"방송과 통신 등 고용량의 데이타를 고화질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감시카메라나 홈오토메이션 등 여러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KIST는 플라스틱 광섬유를 기반으로 한 이번 시스템 개발로 빠르면 3년 안에 홈네트워크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원천소재에서 부품개발까지 모두 독자적으로 이뤄져 앞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