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 가운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 이용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공개서 기준 매출액 상위 4개 브랜드인 GS25, 미니스톱, CU, 세븐일레븐이다.
조사 결과 4개 브랜드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64점(이하 5점 만점)이었으며 GS25가 3.68점으로 가장 높았다. 미니스톱과 CU는 각각 3.64점으로 공동 2위였고 세븐일레븐이 3.5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GS25는 매장 상품 진열 상태나 직원 서비스의 신속성·전문성 등을 평가한 ‘시설·직원 서비스’ 분야에서 3.76점을 받아 평균(3.72점)을 웃돌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상품 질과 가격 등 핵심 경쟁력 부문에서 3.66점으로 3.4~3.5점대에 그친 다른 편의점을 앞섰다. 매장 위치나 쾌적성 분야에선 CU가 3.96점으로 제일 높았다. 주요 상권 중심으로 매장 분포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각종 서비스 체험에 대한 만족도는 미니스톱이 가장 앞섰다.
국내 편의점 소비자들은 PB(자사상표) 상품을 자주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B 상품 이용 경험자는 절반이 넘는 56.5%(678명)에 달했다. 각종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며 편의점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66.7%(800명)나 됐다.
PB 상품 이용 경험자의 경우 가격(3.65점)이나 품질(3.63점), 표시사항(3.61점), 디자인·포장(3.58점)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했지만 상품
할인 서비스는 ‘통신사 할인’이 52%로 가장 많았고 ‘1+1 추가 서비스’(32.1%), ‘제휴·신용카드 할인’(15.9%) 순으로 나타났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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