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할인, 청구요금 20%도 안돼…'찔끔'
↑ 전기요금 할인/사진=MBN |
정부가 올해 7~9월 중 일시적으로 전기요금을 할인해주기로 한 가운데 실제 전기요금은 정부 발표보다 적게 할인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의 한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윤 씨는 7월 9일부터 8월 8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이 329,610원이 청구됐는데, 한 달 동안 733kWh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씨에게 청구된 금액은 정상적인 검침에 따른 요금으로, 정부가 완화하기로 한 누진제를 적용하면 평균 20%가 할인돼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감면받는 금액은 청구금액의 13%에 불과한 4만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총 6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높은 구간인 6구간은 기본요금이 12,940원으로 가장 낮은 1구간의 기본요금 410원보다 31배나 높아집니다.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가정마다 에
정부와 여당은 이러한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기 위한 당정 TF팀을 꾸려 오늘(18일)부터 여러 가지 전기요금 체제 개편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