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New ICT 생태계 조성·육성을 위한 신규 투자는 산업간 융합·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IoT분야에 집중될 것이며,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투자를 진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계획대로 New ICT 생태계 조성에 5조원의 투자가 진행되면 전후방 연관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져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New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CES참관 기간 동안 삼성과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ICT기업 부스를 방문, 이들 기업과 인공지능·자율주행·IoT 분야에 대한 신기술 개발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 'New ICT 생태계' 조성…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SK텔레콤은 New ICT 생태계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전면적 개방 시스템'으로 규정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커넥티드카, 스마트 홈·에너지 관리 효율화 등 IoT 분야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자·벤처와 스타트업은 물론 경쟁사에게도 협력의 문호를 전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SK C&C,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ICT 관계사의 역량 결집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SK텔레콤과 SK C&C는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모색 중이며 향후 이를 활용해 티맵(T map)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 New ICT에 특화된 생태계 육성 방안 마련
국내 IoT분야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IoT오픈하우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IoT오픈하우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발자 또는 스타트업에게 IoT교육 및 서비스 기획, 하드웨어개발,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 등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한 지원시설도 설립된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중 서울에 설립되는 벤처육성센터를 통해 통신인프라분야 국내 스타트업 발굴 육성과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SK텔레콤은 현재 운영 중인 개발자 지원 채널 'T developers'를 확대해 기술 인프라 지원과 보안·위치기반서비스 등 개발툴(API)의 공유 범위를 늘리고, 개발자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1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의 아이디어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투자방안도 검토 중이다.
◇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위한 지속 투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와 2.6GHz 구축에 2019년 까지 6조원을 투자, 네트워크 품질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무선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2.6GHz 투자를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5G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 오는 2020년에 5G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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