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 하반기 단일채용으로는 공단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00여명의 신규직원 채용계획을 25일 발표했다. 부문별로 보면 행정직 380명, 건강직 70명, 요양직 150명을 뽑는다. 건보공단은 올해 초 신규직원, 연구직, 청년인턴 등 19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계획을 밝힌 바 있고, 이미 상반기와 중반기 두 차례에 걸쳐 750명을 신규직원으로 채용했다.
건보공단은 "9월까지 행정직 407명, 건강직 107명, 요양직 236명 등 신규직원 750명과 연구직 12명, 청년인턴 830명 등 총 1592명을 선발했다"며 "이 중 1292명은 본부 및 전국지사 등에 배치했고, 지난 9월 4일 임용한 300명은 신규직원 입문과정 수료 후 10월 중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2017년도 전체 채용규모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에 부응해 지난 2월에 발표한 올해 채용규모 1900여명 보다 300명이 더 많은 22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보공단의 하반기 신규직원 선발은 상·중반기와 같이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전형 등 전과정이 정부권장정책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e Standards)' 기반으로 진행된다. 또 지역균형인재 육성을 위해 6개 지역본부별 연고 중심으로 모집한다.
정부의 편견·차별 없는 인재선발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제도 도입과 관련해, 전수옥 건보공단 차장은 "건보공단은 이미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연령, 신체적 조건 등을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해 왔으므로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방식의 도입으로 전형 단계별 진행에 있어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응시자격 등에 대한 증명서류 제출기간을
건보공단은 26일 채용공고와 동시에 다음달 12일까지 17일 간 인터넷에서 입사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필기시험 전형은 11월 4일에 치러질 예정이고, 최종합격자는 12월 6일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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