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에 대한 임상 3상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클리니컬테라퓨틱스에 등재된 모습. [자료 제공 = 한미약품] |
아모잘탄큐는 고혈압치료성분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고지혈증 치료성분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제로 지난달 출시됐다. 이번 아모잘탄큐의 임상 3상 결과까지 한미약품은 9번에 걸쳐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아모잘탄 패밀리 3종의 임상시험 결과를 모두 국제학술지에 등재했다.
이번에 게재된 아모잘탄큐 연구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시험(ALRO-301)이다. 연구팀은 국내 23개 의료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큐의 유효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임상결과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 투여군보다 8주 뒤 수축기혈압이 12mmHg 더 떨어졌다. 약물 투여를 시작한 뒤 4주가 지난 시점부터 아모잘탄큐 투여군 환자의 96%가 대조군보다 더 우수한 혈압반응률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수바스타틴의 효과도 나타났다.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약물 투여를 시작한지 8주 뒤 저밀도콜레스테롤이 기저치보다 48% 감소됐다.
박승우 교수는 "최근 미국의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돼 130/80mmHg이 목표혈압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통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측면에서 아모잘탄큐는 기존의 고혈압+스타틴 계열 복합제와 비교해 한알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국내 고혈압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의 조절률은 고혈압 조절률에 미치지 못한다"며 "아모잘탄큐는 스타틴으로 저밀도 콜레스테롤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잘탄큐는 5·50·5(이하 암로디핀·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mg, 5·50·10mg, 5·50·20mg, 5·100·5mg, 5·100·10mg, 5·100·20mg 등 모두 6가지의 용량으로 출시돼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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