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 TNGT의 모델 박보검이 입은 '세미오버 드랍숄더 코트' |
캐주얼브랜드 앤듀가 지난 13일부터 19일 까지 여성소비자 2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의 여성이 남자친구의 패션스타일로 '코트'를 택했다. 코트(58%)에 이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롱다운점퍼(21%), 트러커자켓(11%), 야상다운(10%)가 잇따랐다.
응답자 연령대로는 20~25세 이하가 34.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31세 이상(29.7%), 26~30세 이하(17.9%), 19세 이하(17.6%)를 기록했다.
코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대다수 여성들은 '특별함'을 꼽았다. 캐주얼한 느낌의 롱다운 점퍼나 자켓보다는 보온성이 높으면서도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에 단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코트를 선택한 셈이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연말을 맞아 브랜드 색깔을 담은 다양한 코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LF의 TNGT는 모델 박보검이 입은 '세미오버 드랍숄더 코트'가 출시 이후 1만장 이상 팔리며 롱패딩 광풍 속에서 선방 중이다. 오버핏 실루엣에 고급 핸드메이드 소재로 만들어 품질을 향상시켜 20~30대 젊은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삼성물산의 빈폴 롱 렝스 코트 또한 남성 코트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출시부터 전년동기대비 10% 이상의 판매 신장율을 보이고 있는 롱 렝스 코트 브랜드의 상징인 체크 패턴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패턴 굵기를 넓게하고 그린, 머스터드 컬러
한 업계 관계자는 "롱패딩의 인기가 올 겨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크리스마스나 송년회 등 특별한 기념일이 많은 단정하고 갖춰입은 느낌을 주는 코트의 인기는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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