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아무리 더워도 전기료 걱정 때문에 에어컨을 아껴쓸 수밖에 없는데요.
올여름 에어컨의 키워드는 '절전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에어컨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기료 부담 때문에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잘 켜지 않았던 정희연 씨.
최근 에어컨을 바꿨는데 예상 전기료가 표시돼 부담이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정희연 / 주부
- "예전에는 한 달이 지나야 전기세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 수 있는데 (지금은) 매일 전기 요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깐…."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컴프레셔 등의 기능이 좋아진 덕에 10년 전과 비교하면 월 전기료가 절반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능까지 더해 공기 분배를 최적화한 제품까지 출시되는 등 절전형 에어컨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준오 / 가전 매장 팀장
- "실제로 절감 효과를 보신 분들의 입소문을 타고 올해는 교체 수요가 많이 발생할 걸로 예상합니다. 4~5년 보유한 분은 교체하시는 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체 주기가 아직 안된 구형 에어컨의 경우에는 실외기에 그늘막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그늘막이 실외기에서 나오는 더운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해 실외기의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