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까지 우리 대표선수들이 따낸 메달이 금메달 8개를 포함해 모두 24개인데요.
선수들의 눈부신 선전 뒤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 스포츠 과학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대표팀을 빛낸 스포츠 과학, 윤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림픽 대표 효자 종목인 양궁.
이번 올림픽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남녀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우리 궁사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여기엔 우리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로 만든 활이 한 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활 한 대를 제작하는데만 일주일, 활의 소재 선택에서부터 가공, 그리고 5만번이 넘는 탄성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작업 하나하나마다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봉재 / 삼익스포츠 대표
- "타사 제품하고 차이점은 탄성이 굉장히 강합니다. 쳐주는 게. 쳐주는 요인은 특별한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런 특징이 나오는데요, 그거는 비바람이 불 때 그 위력이 나타납니다."
이런 장점 때문인지 세계랭킹 1위부터 5위까지 10명의 선수 가운데 9명이 국산 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품이 80~90%를 휩쓸고 있는 탁구에서도 우리 기술은 빛났습니다.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어낸 유승민 선수의 탁구 채는 바로 우리 기업이 만든 제품입니다.
유승민 선수의 타격법은 전통적인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
이에 맞게 탁구 채 목판의 두께, 고무판의 탄성 강도가 '맞춤형'으로 탄생했습니다.
야구 대표팀 역시 국산 방망이의 위력을 과시하며 미국과 일본을 넘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우리 올림픽 대표팀.
세계 정상 수준에 오른 우리 스포츠 과학 기술이 선수들의 눈부신 투혼과 선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mbn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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