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회사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의 결과가 국제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더마톨로직 서저리(Dermatologic Surgery)'에 지난 21일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나보타의 시판 승인을 받기 앞서 미국에서 654명의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2건의 임상 3상 시험을 시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두 차례 임상에서 시술 후 30일째에 모두 4단계로 구성된 미간주름스케일(GLS) 평가에서 연구자와 피험자 모두 2단계 이상 주름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7.5%와 70.4%로 나타났다. 위약군에서는 2단계 이상 주름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1.2%와 1.3%에 불과했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임상 3상의 연구 책임자로 이번 논문에 제1저자를 맡은 케네스 비어(Kenneth Beer) 마이애미 대학 교수는 "이번 SCI급 논문 게재는 나보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보툴리눔 톡신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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