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울산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 현장에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SK에너지는 26일 울산시청에서 SK에너지 친환경 제품 생산 시설(S-Project) 공사에 지역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와 부속 설비 신설 투자로 오는 2020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 투입 인력은 3년간 76만명, 하루 평균 2000여명에 달한다.
양해각서에 따라 SK에너지는 공사 현장에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울산시는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일자리 연계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1월 울산·온산 국가산단 입주기관, 2월에는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현장 사업장, 3월에는 여성 기업, 10월에는 울산해양기업과 지역민을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지역민을 1명이라도 더 채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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