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AN] |
만트럭버스(MAN Truck Bus)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만트럭버스 미래 전략과 한국 시장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요아킴 드리스(Joachim Drees) 만트럭버스 회장, 고란 뉘베르(Goran Nyberg)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 등 본사 최고경영진과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참여했다.
드리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만은 순수 소형 전기밴인 eTGE를 지난해 출시한데 이어 장거리 운송용 중대형 전기 트럭인 eTGM 9대를 오스트리아에서 시범운행중이고 전기버스를 2020년부터 상용 생산할 계획"이라며 "한국 내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eTGE와 전기버스의 한국 출시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리스 회장은 "택배 급증으로 근거리 운송의 친환경성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데 한국도 온라인 쇼핑 규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심 배송만을 담당하는 전동화 차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eTGE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리스 회장은 이와 함께 "인구가 도시에 집중되는 과밀화 현상으로 친환경 시티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도시 과밀화 현상이 심한 한국에 대중적 대중교통 수단이자 친환경 효과가 큰 전기버스가 출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만이 국내 출시를 검토중인 전기밴 eTGE는 TGE의 전기 버전이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폭스바겐 e골프와 같다. 만은 폭스바겐그룹
배터리는 36kWh 용량으로 차체 바닥에 적재됐다. 1회 충전으로 160km를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하면 45분만에 최대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최대토크는 29.6kg.m이고 최고속도는 90km/h다. 적재용량은 950~1700kg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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