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2,020대 '털썩'

코스피가 오늘(29일) 1% 넘게 하락해 2,020대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51포인트(1.25%) 내린 2,023.32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의 2010.25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10%) 내린 2,046.71로 출발해 외국인 매도로 장중 한때 2,016.25까지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610억 원을 순매도했고 반면 기관은 1천710억 원, 개인은 1천93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로써 최근 4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1조 6천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신한지주(-4.79%), 현대차(-1.83%), 삼성전자(-1.76%), LG화학(-0.92%), SK텔레콤(-0.59%), 셀트리온(-0.27%) 등이 내렸습니다.

반면 LG생활건강(2.54%), POSCO(0.85%), SK하이닉스(0.30%), 현대모비스(0.23%) 등은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47%), 기계(-2.13%), 유통(-1.67%), 보험(-1.62%), 의약품(-1.60%), 전기·전자(-1.45%), 증권(-1.28%), 제조(-1.16%), 섬유·의복(-1.15%), 건설(-1.15%), 전기·가스(-1.12%) 등 대부분 약세였고 비금속광물(0.16%)은 강세였습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689개에 달했고 오른 종목은 168개였습니다. 3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9포인트(1.61%) 내린 691.47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52%) 내린 699.12로 장을 시작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03억 원, 54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39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13.89%), 신라젠(-4.38%), 에이치엘비(-3.86%), 메디톡스(-2.60%), 셀트리온제약(-2.25%), 펄어비스(-2.21%), 셀트리온헬스케어(-1.93%), 스튜디오드래곤(-1.62%), 휴젤(-1.34%) 등이 내렸습니다. 상위 10위권 종목으로는 CJ ENM(0.22%)만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 6천470만 주, 거래대금은 4조 2천772억 원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