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근무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취업한 구직자에게 최대 18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청년 인턴사업의 규모도 확대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의 단기 고용 대책인 '고용회복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우선 중소기업 가운데 근무조건이 열악한 '빈일자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회사에 취업하면 취업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특히 취업 장려금이나 전문 인턴제 등 관련 지원이 2월 중에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취업 후 한 달이 지나면 30만 원, 6개월이 지나면 50만 원, 12개월이 지나면 100만 원 등 최대 180만 원이 지원됩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구직자의 취업을 촉진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청년 인턴사업 규모도 애초 2만 5천 명에서 3만 명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이 중 1만 명 이상을 고졸 미취업자 가운데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구직자들이 직업훈련을 받는 기간에 지원하는 생계비 대부의 상환기간도 연장하고 이자율도 인하해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시행할 계획이며 1천억 원 정도의 추가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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