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YF쏘나타 4만 7천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선제적인 대응이라고 밝혔지만, 도요타 리콜 사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된서리를 맞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와 미국에서 판매한 YF쏘나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4만 6천 대, 그리고 미국에서 생산 판매된 1천300대 등 모두 4만 7천여 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이들 차량은 문 잠금장치에 결함이 있어 문이 잘 닫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YF쏘나타는 운전석, 미국 생산 차량은 운전석과 조수석 문이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안전 문제는 아니지만, 품질에 이상이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YF쏘나타는 불과 2주 전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리콜을 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복득규 /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이번 문제에 대해서도 고객의 조그만 목소리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로 기업의 준비 자세를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대차는 국토해양부와 미국 관계 당국에 리콜 결정을 공식 통보한 뒤 다음 달 리콜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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