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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IT 기술을 이용해 당뇨나 고혈압 같은 환자들이 원격진료를 받는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이 국내에서 세계 최대규모로 시행됩니다.
정부는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도입 여부를 판단할 계획인데, 결과가 성공적이면 매번 병원을 찾아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식경제부는 SK텔레콤과 LG전자 등 2개 컨소시엄과 스마트케어시범사업 협약을 맺고 3년 동안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케어는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의료서비스입니다.
시범사업은 대구와 경기 등 4개 지자체 1만 2천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최대 규모입니다.
대형병원 11곳과 함께 1차 의원 140여 곳도 시범사업에 참여합니다.
사업 기간은 3년으로 정부지원금 125억 원 등 모두 521억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스마트 케어를 비롯한 U-헬스 산업 육성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치료중심의 스마트케어 외에도 노령자를 중심으로 하는 u-실버와 일반인들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등 3개 분야의 맞춤형 전략을 추진합니다.
특히 일반인 대상의 건강관리 분야는 관련 법규의 제한이 없고 성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 케어는 현행 의료법이 원격진료를 금지하고 있어 시범사업 이후 법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u-헬스 산업이 연 12%의 고속성장으로 오는 2014년까지 시장규모 3조 원, 최대 3만 9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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