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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직원들의 내부 아이디어를 경영과 상품개발에 반영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은행 영업창구에서 일하던 정나리 씨
정 씨는 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적금과 펀드를 결합하는 아이디어로 신상품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정나리 / 기업은행 상품개발부
- "고객분들이 펀드도 관심도 있는데 펀드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세요 하지만 적금만 들기에는 금리가 낮아서 이 두 가지를 혼합해서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고민을"
이 아이디어는 채택됐고 매달 일정금액을 적금과 인덱스펀드로 나눠서 투자하는 신상품으로 출시됐습니다.
최근 출시된 복리 적금 상품도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 인터뷰 : 구현수 /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과장
- "복리로 운용해서 고객에게 더 큰 많은 금리를 주자는 제안을 바탕으로 개발하게 되었고 저금리 시대에 효과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내부 아이디어는 신상품뿐만 아니라 업무과정도 효율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창구에 올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관련 서류를 미리 작성하는 시스템은 16억 원가량 경제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호 차장 / 우리은행 U뱅킹 사업단
- "학생들은 대기 시간 최소화하고 다양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영업점 직원은 학생이 신청한 서류의 입력 항목을 최대한 줄여 업무 부담을 최대한 가볍게 했습니다."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상품 개발과 혁신으로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황승택 / hstne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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