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창의력 넘치는 디자인과 삽화로 현대 아동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에릭 칼(Eric Carle)의 유명한 3가지 이야기를 아동극단 캐나다 Mermaid Theatre of Nova Scotia가 특별한 무대효과와 따뜻한 음성의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한 것.
이 어린이 영어극은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 동물원의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뒤죽박죽 카멜레온’(The Mixed-Up Chameleon), 하늘 구름의 변화무쌍함을 그린 ‘요술쟁이 작은 구름’(Little Cloud)으로 엮어져 있으며, 자연친화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으로 자아 존중감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배고픈 애벌레’공연의 색다른 4가지 특징도 눈길을 모은다. 흑광(Black Light)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형광 인형들의 움직임, 에릭칼 동화의 색채와 질감이 머메이드 씨어터와 만나 화려한 공연을 완성한다는 점을 기대해볼만 하다.
또한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영어와 친숙하게 해주는 영어스토리텔링 형식의 공연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공연 후에는 공연 팀이 직접 영어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인형들이 움직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공연관람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형극은 오는 6월 7일(화)부터 6월 21일(화)까지 2주간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 수, 목, 토, 일요일에는 11시와 2시, 금요일에는 11시와 8시 2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