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박예진, 나의 액션은 ‘막 액션’이다

배우 박예진이 액션연기를 하면서 긴장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박예진은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헤드’ 언론 시사 후 기자 간담회에서 “몸이 고생할 걸 예상하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헤드’는 자살한 천재 의학자의 머리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우연히 그 머리를 배달하다가 납치된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열혈 여기자의 종횡 무진 추격전을 다룬 영화.
단아한 외모에 달콤살벌한 매력을 지닌 박예진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추격전을 벌이는 기자 신홍주로 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박예진은 “내가 선보인 액션은 그야말로 ‘막 액션’이었다”며 “발차기를 하다 넘어졌는데 NG라고 생각하지 않고 영화에 사용했다. 극중 상황이 현실이라면 제대로 된 주먹질이나 발길질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시나리오 보고 정말 고생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촬영은 의외로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또 “멍들고 까지는 건 촬영 때마다 발생했다”고 고생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힐 신은채로 촬영한 액션신도 많았는데 안 다치도록 항상 긴장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예진, 류덕환, 백윤식, 오달수, 데니안 등이 열연을 펼친 영화 ‘헤드’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인턴기자/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