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무산일기’는 10일부터 17일까지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열린 예레반국제영화제에서 ‘실버 아프리콧’(Silver Apricot)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예레반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무산일기’는 경쟁작 11편과 경합을 벌인 끝에 감독상에 해당하는 실버 아프리콧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 마라케시, 네덜란드, 폴란드, 트리베카 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상을 따내는 등 수상행진을 이어간 영화는 14번째 트로피를 따냈다.
이창동 감독의 조연출 출신인 박정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무산일기’는 탈북자가 자본주의의 무게에 눌려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담담히
한편, 대상에 해당하는 골든 아프리콧상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휩쓴 ‘시민과 나데르, 별거’(Nader And Simin, A Separation)가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