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KBS 1TV '낭만을 부탁해'는 10.6%의 시청률을 기록, 첫방송 이후 두 자릿수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11.8% 시청률을 기록한 최강 시트콤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과 불과 1.2%P 밖에 차이가 안 나는 수치다. 그간 평균 시청률 5%대를 유지하며 ‘실패한 예능’ 으로 치부됐으나 점차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어느새 두 자릿수 시청률로 껑충 뛰어오른 것.
'낭만을 부탁해'는 1박2일 여행을 통해 20~30년 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최수종, 전영록, 김정민, 허경환, 정주리, 가애란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정체성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시청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포맷은 점차 안정기를 찾았고 주민들과 멤버들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소소한 감동과 웃음 전했다. 허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8시뉴스'는 11.4%를, MBC '불만제로'는 8.2%,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은 11.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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