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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는 11월 4일,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自敍傳 (자서전)'이라는 타이틀로 데뷔 20주년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는 김건모는 주변에서 ‘연습벌레’라고 부를 정도로 음악에 열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식적인 스케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은 연습실에서 보내고 있으며 늦은 새벽에 스케줄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4시간 이상은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20년 간 1,000회 이상의 단독 공연을 해 온 베테랑 가수 김건모지만, 이번 콘서트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기존의 콘서트보다 그가 직접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김건모는 연출가와 함께 셋 리스트 선별, 무대, 의상, 안무, 코러스와 밴드 위치까지 직접 스케치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콘서트를 앞둔 그가 연습 외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바로 건강이다. 바쁜 활동에 지치지 않고 콘서트에서 좋은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그는 매일 직접 바나나 셰이크를 만들어서 마시고, 공연 무대에 함께 설 밴드들을 위한 건강 음식까지 직접 챙기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체의 건강과 더불어 공연에 대한 부담이나 긴장으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때, 그가 요즘 취미를 붙인 종이 접기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곤 한다.
한편 이번 콘서트의 셋리스트는 ‘김건모의 20년 음악 인생을 대표하는 히트곡의 총망라’로 꾸며진다. 김건모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히트곡이 많은 가수인 만큼 11월 올림픽 홀에서는 공연장을 메운 3천 명의 관객이 모두 함께 부르는(소위 ‘떼창’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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