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 ‘귤배틀’이라는 제목으로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 캡쳐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배꼽을 뒤흔들었다.
해당 사진을 보면 한 무리의 친구들이 카카오톡 그룹 대화를 통해 서로 귤 사진을 올리며 엉뚱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9명의 그룹 대화 중 한 명이 귤 하나를 손에 들고 사진을 보내면서 이 배틀은 시작됐다. 이어 다른 친구가 개수를 늘려 귤 몇 개를 팔과 발에 올린 뒤 인증 사진을 올렸고 다음 친구는 상당량의 귤을 어깨까지 올리며 자랑했다. 팔에서 귤을 떨어뜨리지 않고 올리는 것에 의의를 두던 친구들은 점차 귤의 개수에 혈안이 됐
치열한 배틀 끝에 모두를 굴복케 한 것은 마지막 친구의 무리수 였다. 귤이 담긴 박스를 통째로 찍어 올린 것. 모두 결과를 깔끔히 인정하며 “내가 졌다”는 말로 승복했다.
“멋진 승부였다”는 승자의 말에 패배한 친구는 “나 또한”이라는 능청스런 답변을 남겼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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