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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3일 KBS 별관에서 만나 '사랑비' 대본 리딩에 나섰다. 극중 70년대 분량의 촬영을 마친 장근석과 윤아는 이날 대본리딩에선 기존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2012년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장근석은 70년대 부드러우면서도 다정다감한 서인하의 모습을 그려냈으나 2012년에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서준의 모습으로 변신, 까칠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윤아 역시 70년대 수줍은 미소를 간직한 청초 여신 김윤희에서 2012년 명랑하면서도 때로는 선머슴 같은 이하나로 변신해 1인2역을 소화했다. 또 정진영은 중년의 서인하로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중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석호 감독은 "지난 9월에 촬영을 시작해서 70년대 촬영을 마무리하고, 또 새롭게 2012년의 사랑이야기 촬영이 시작된다. 촬영에 앞서 대본 리딩으로 호흡을 맞춰보니 70년대 아날로그 시대 이야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새로운 색깔의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랑비'는 내달 26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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