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의 공연을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 '레이디가가 공연 반대 페이스북 그룹'은 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앞에서 항의시위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레이디가가가 그동안 외설적이고 음란한 것 뿐만 아니라 살인, 인육 먹기, 자살 콘서트, 사타니즘, 동성애 지지 등으로 세계적으로 큰 이슈와 함께 논란이 됐다. 연예인들을 흉내내고 따라가는 대중들의 습성을 생각할 때 레이디가가와 같은 스타가 절대로 이 사회의 문화를 주도하는 트렌드로 자리잡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내한공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레이디가가의 콘서트와 그로 인해 파생 되는 미디어물들은 문란한 성 문화와 우울증, 자살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사회에 잘못된 길을 합리화시켜 주고 부추길 수 있는 촉매제가 되리라는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레이디가가의 콘서트를 보고 자극 받은 영국의 16세 소년 캠밸은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했으며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20세 여성 안젤리나 반즈는 레이디가가를 흉내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살해하고 그 피를 뒤집어 써 경찰에 붙잡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레이디가가의 콘서트는 수 많은 사람의 자살을 유도하고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죽음의 이벤트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레이디가가는 27일 오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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