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해를 품은달’의 악당 윤대형으로 열연한 김응수가 출연해 반전 입담을 뽐냈다.
이날 최고의 장면을 묻는 질문에 김응수는 마지막 반란 장면을 꼽았다. 그는 “내 칼이 너무 빨라서 카메라에 잡히지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MC들을 폭소케 했다. 믿을 수 없다며 반박하는 MC들의 말에도 김응수는 꿋꿋하게 자랑을 늘어놨다.
이어 그는 “그렇게 세명을 쓰러뜨리고 나서 죽는데 그 모습이 편안하다”면서 “그렇게 편안하게 죽기가 어렵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마치 아기의 표정처럼 편안했다”는 자평을 내놓으며 “그 신을 슬로우로 잡았어야 했다”고 거듭
MC들이 “그랬으면 시청률 60%쯤은 돌파했을 것”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슬로우로 잡았으면 시청률 70%는 돌파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해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드렸다.
이날 김응수는 악역 캐릭터에 감춰졌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늘어놔 안방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