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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환은 13일 오전 부천의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8시30분이다.
조경환은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로 데뷔, 1970년대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1980년대에는 '호랑이 선생님'을 통해 엄하면서도 따뜻한 선생님으로 현재까지도 올바른 교사상으로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이후 '모래시계', '올인' '대장금' '백만송이 장미' '불멸의 이순신' '슬픈연가' '이산' '종합병원2' 등 매년 하나 이상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지난 7월에는 JTBC 프로그램 '닥터의 승부’에 출연해 배우 조승우 아버지 조경수와 소주 52병을 마셨다는 에피소드를 전할 만큼 연예계 대표 애주가였다.
고인은 지난 8월께 간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별한 아내 사이에 1녀가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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