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징역 4년형을 구형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강성훈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사기) 피해 변제가 이뤄진 부분이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강성훈 측은 "일본 공연을 기획하다가 투자자로부터 일부만 지급받아 이번 일이 벌어졌다"며 "편취 목적은 아니었다. 피해액 변제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오모 씨는 "지난 번 재판 이후 강성훈에게 연락이 한 번도 없었다"며 "처음에 매일 날아오는 차량고지서와 캐피털 건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해 줬는데 그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성훈은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기회로 반성하고 있다"며 "사업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제 욕
이날 공판에는 강성훈과 함께 젝스키스에서 활동했던 장수원과 김재덕도 참석했습니다.
최종 선고 공판은 2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앞서 강성훈은 2009년부터 작년 1월까지 오모 씨 등 3명에게 10억여 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