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자사용설명서’는 14일 하루 동안 전국 372개 상영관으로 5만7171명(누적관객 6만6000명)을 불러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7번방의 선물’(21만956명ㆍ누적관객 773만7738명)과 ‘베를린’(14만1652명ㆍ″533만5834명)에 뒤졌지만, 개봉 신작 중에서는 1위다.
또 할리우드 신작을 제친 성적이다.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는 4만5331명(누적관객 108만7540명)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은 3만8390명(″3만9164명)을 각각 모아 4, 5위에 그쳤다.
‘남자사용설명서’는 존재감 없는 여자 최보나(이시영)가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와 연애박사 Dr.스왈스키(박영규)를 통해 ‘국민 훈녀’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기막히고 아찔한 연애스토리를 담았다.
남자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에다 여성스러움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CF 조감독 보나가 우연히 얻은 비디오를 실생활에 응용하면서, 급기야 한류 톱스타 이승재(오정세)와 기묘하고 야릇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재미를 준다.
한편 ‘남쪽으로 튀어’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해양경찰 마르코’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