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4월 초 미디어 음감회를 갖고, 4월 중순 새 앨범 쇼케이스를 통해 새 앨범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조용필 이번 앨범 작업을 지켜봐 온 한 레코딩 관계자는 20일 “무엇보다도 그가 왜 가왕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는지는 새 앨범에 담긴 목소리를 들으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이 담긴 곡들이 각각 조용필의 목소리와 완벽하게 결합하는 걸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목소리만 듣는다면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목소리만 듣는다면 조용필씨의 음악을 반밖에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의 음악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까닭에 사운드 면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감이 있다”며 “지난 45년간 가장 진보한 테크닉과 스타일을 선보였던 것이 조용필씨다. 이번 앨범 역시 전 세계 최신 트랜드의 사운드가 모두 담겼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트로트부터, 팝, 디스코, 프로그레시브록, 일렉트로닉, 심지어 민요에 이르기까지 장르 실험을 주도해온 선구자적 아티스트다. 특히 그의 음악은 단순히 외국 것을 흉내 내는 수준이 아니라 조용필이라는 필터를 거쳐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 재탄생 됐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는다.
이에대해 조용필 소속사 관계자는 “트랙 구성이나 음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 진행될 음감회와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일정들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앨범은 2003년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 이후 10년 만에 새 앨범이다. 조용필은 앨범 발표 이후 5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