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6년만 ‘헤드윅’ 컴백…도전 설렌다”

배우 조승우가 6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조승우는 11월 오후 서울 강남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6년 만의 컴백이다. 지난해 오만석, 박건형과 함께 하려고 했지만 드라마 ‘마의’ 때문에 올해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헤드윅’은 내게 배우로서 도전을 할 수 있게 한 작품”이라며 “내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할까’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드라마가 끝난 뒤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작품의 주제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판단에 맡긴다”면서 “매번 공연마다 조금씩 다를 것 같다. 한 달 전에 대본을 수정한 뒤 한 번도 보지 않았다. ‘헤드윅’이 펼치는 쇼를 통해 보여지는 게 중심”이라고 연기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과 그의 남편 이츠학이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오는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조승우, 송창의, 손승원, 구민진, 조진아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