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는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연출 오진석)에서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회사의 부장인 26년차 수퍼맘 송지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14일 방송되는 ‘결혼의 여신’ 6회에서는 사사건건 전무와 날선 대립을 보여주던 조민수가 테이블 위로 올라가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포즈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공개된다.
조민수의 정열적인 테이블 댄스 장면은 지난 5일 경기도 일산에서 진행됐다.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전무 앞에서 상대를 유혹하는 노래와 춤 솜씨까지 뽐내야 했던 조민수는 잔뜩 긴장된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이날 촬영은 간단한 상황만 주어진 채 거의 모든 장면을 즉석 애드리브로 선보여야 했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까지 긴장된 표정으로 부끄러워하던 조민수는 촬영이 시작되자 바로 극 중 역할에 목입, 놀라운 노래와 춤 솜씨를 보였다.
카메라를 향해 귀엽고 애교스러운 몸짓을 보여주는가 하면, 테이블 위로 올라가 전무를 유혹하는 어려운 포즈까지 순식간에 이끌어내 감탄어린 극찬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조민수는 놀라운 열정으로 장면을 완벽히 표현해내는가 하면 내내 기분 좋은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노련함까지 보여줬다”며 “지선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도 직장여성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더욱 실감나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