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장영남이 충격으로 실신한 채 구급차에 이송되는 다급한 현장이 포착됐다.
장영남은 오는 14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 삼화 네트웍스) 6회 분에서 남편 승수(장현성)와 신시아정(클라라)의 외도사실을 목격한 후 쓰러져 힘없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응급상황을 담아낸다.
지난 5회 방송 분에서 은희는 승수가 사랑스러운 미소로 포옹과 입맞춤을 건네며 신시아의 호텔방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게 된 후 문고리를 부여잡고 폭풍 오열했던 상황. 남편 뒷바라지는 물론 시댁까지 살뜰히 챙기는 귀여운 ‘남편앓이’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아왔던 은희가 눈앞에서 직접 본 남편의 외도에 정신을 잃은 채 병원으로 후송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 전망이다.
‘결혼의 여신’ 장영남이 충격으로 실신한 채 구급차에 이송되는 다급한 현장이 포착됐다. 사진=삼화네트웍스 |
특히 장영남은 별다른 대사나 지문 없이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모든 것을 한순간에 놓아버린 채 정신을 잃고 마는 권은희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 감독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까지 모두 숙연하게 만들었다. 장영남의 열연으로 보기만 해도 절로 코끝이 찡해지는 은희의 처연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이날은 전날 부산에서의 일정과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의 빼곡한 촬영스케줄로 제작진들의 피로감이 높았던 상황.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좌절감, 충격이 점철된 어려운 감정을 연기해야 했던 장영남이지만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밝은 미소로 제작진들을 챙기고 여유 넘치는 농담을 건네는 등 끊임없이 주변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한껏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영남은 “은희가 오직 승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여자인 만큼 남편의 외도 앞에 모든 걸 잃은 듯 무너지는 것을, 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며 “바람에도 수위가 있는데 승수와 신시아는 이미 돌
‘결혼의 여신’은 대한민국 명배우들이 보여주는 현실감 돋는 4인 4색 사랑과 결혼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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