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MBN스타 금빛나 기자] 네델란드를 시작으로 영국, 호주, 프랑스, 중국,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다이빙 쇼’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제작을 맡은 SM C&C 정창한 대표이사와 연출을 맡은 신정수 PD, MC 전현무, 신동엽, 도전자인 배우 김영호, 최수린, 조은숙, 가수 아이비, 양동근, 슈퍼주니어 강인, 개그맨 이봉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포츠 리얼리티 쇼를 표방하는 ‘스플래시’는 인기 정상의 국내 스타들이 자신과의 한계와 공포를 극복하고 화려한 다이빙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다이빙은 이미 많은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진 바 있는 소재 중 하나다. 올 한해만 해도 KBS2는 ‘출발 드림팀2’에서 SBS는 ‘맨발의 친구들’을 통해 다이빙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재미를 안겨준 바 있다.
사진=MBC |
신 PD가 처음 제시한 차별성은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제작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만큼 화려한 볼거리들이 많다는 것이다. 신 PD는 “그동안 해외에서는 스포츠와 결합된 쇼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이야기가 흘러나왔었다. 그 일환으로 물 쇼를 TV쇼와 접합시킨 ‘스플래시’가 탄생했고, 이제 그것을 우리나라에서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고퀄리티의 쇼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두 번째로 거론한 것은 바로 출연진들의 꾸준한 연습이었다. 신 PD는 “2개월 동안 40회나 연습장에 오신 분도 있었고, 아마추어와 프로선수 사이의 기량을 보여주신 분도 있다”며 “여타 프로그램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높은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은 리얼리티 특유의 개인적인 스토리였다. 신 PD는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만큼 개인이 가진 스토리를 무시하고 갈 수 없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라든지 도전들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확실히 타사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빙의 도전하는 출연진들의 명단은 무척 화려하다. 배우 홍여진, 이훈, 임호, 조은숙, 최수린, 양동근, 김영호, 오승현, 박재민, 클라라,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샤이니 민호, 씨스타 소유, NS윤지, B1A4 공찬, EX-O 타오, M.I.B 오직,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개그맨 이봉원, 샘 해밍턴, 방송인 홍석천, 김새롬, UFC 챔피언 김동현, 전 체조선수 여홍철 등 출연자만 25명이나 된다. 50대를 대표하는 이들도 있고,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는 섹시스타도 있으며, 어린 아이돌그룹의 멤버도 포진돼 있다.
사진=MBC |
신PD의 까다로운 섭외기준을 통과해 다이빙을 하게 된 스타들이 이날 가장 많이 말한 것은 공포와 도전이었다. 이봉원은 “다이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공포였다. 단 3초도 안되는 시간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이 육체를 지배해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포를 떨쳐내는 게 우선무였다. 선수가 아닌 이상 아직도 공포는 아직도 따라 붙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신PD는 그동안 MBC의 시청률 고전 시청 대 중 하나였던 금요일 밤 10시 편성에 대해 “솔직히 부담된다. 무엇보다 그
스타들의 다이빙쇼 ‘스플래시’는 오는 23일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