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은 '타잔'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데뷔 타이틀곡이 '타잔'이고, 1999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의 OST 전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노래하기도 했다. 당시 세계적인 뮤지션 필 콜린스의 명곡을 윤도현 특유의 목소리로 노래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타잔 3D' 홍보대사로 힘을 실은 윤도현은 최근 진행된 녹음에서 정글을 연상케 하는 거친 목소리로 놀라운 실력을 뽐내 더빙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전언이다. 강력한 샤우팅으로 타잔의 시그널 사운드를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도현은 "100% 모션캡쳐 기술을 사용해서 실제 배우들이 직접 연기를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훨씬 생동감 넘칠 것 같다. 3D를 굉장히 좋아하는 데 거대한 스케일의 3D로 새롭게 탄생한 타잔을 스크린으로 볼 생각하니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내년 1월9일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