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자 원동연, 우봉식 사망소식에 "내가 원망스러워"

↑ 사진출처=고 우봉식 출연 CF 캡처

영화 제작자 원동연이 고(故) 우봉식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2001년 한 무명배우를 내가 프로듀싱 하던 영화에 캐스팅 했다. 그는 자신을 캐스팅해준 나에게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 잔 사고 싶어 했다. 나는 망설이다가 그 성의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배우가 그제 생을 달리했다. 그를 이 바닥으로 이끈 내가 원망스럽다. 우봉식, 천국에서 행복해라”라고 덧붙여 슬픔을 자아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우봉식 씨가 지난 9일 자택에서 목을 맨 후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수사 결과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봉식은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고) 우봉식이 자신의 출연작들을 설명해놓은 블로그가 발견됐다. 이에 네티즌들이 블로그를 찾아 애도의 심경을 전하고 있다.
우봉식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우봉식 사망 정말 슬프네요”, “우봉식, 얼마나 힘들었을까”, “배우 우봉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