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는 신구 가수들이 과거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요를 함께 라이브로 선보이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신곡 홍보가 아닌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무대와 주간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가수들의 모습들도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그럼에도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사라지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음악여행 예스터데이’ 비슷한 종류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은 1991년 KBS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노영심은 동네 언니, 누나 같은 편안함을 콘셉트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냈다.
이어 이문세의 이름을 내건 ‘이문세쇼’가 탄생됐다.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DJ 경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입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1999년 3월부터는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사랑을 꿈꾸는 작은 음악회’란 콘셉트로 연인들을 초대해 사랑에 관한 사연과 음악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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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의 페퍼민트’에 이어 2009년 시작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대중들의 꾸준한 사람을 받으며 심야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MBC와 SBS에도 심야 음악프로그램이 있었다.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콘서트를 표방하며 ‘아름다운 콘서트’가 등장했지만, 지난 3월 폐지됐다. SBS도 2011년 ‘김정은의 초콜릿’ 폐지 이후 1년여 만에 ‘정재형·이효리의 유앤아이’를 선보였으나 8개월 만에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