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사진=MBN스타 DB |
제콘 플러스 박상훈 상무.
Q. 제콘 플러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한다면.
A. “제콘 플러스는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콘텐츠 관련 업무를 다양하게 소화하는 회사다. 영화 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 오프라인 광고대행을 하는 홍보실과 광고실이 있다. 그 외 콘텐츠 수입 및 제작 그리고 부가판권 판매 및 유통 업무를 담당하는 콘텐츠실까지 총 세 개 의 부서가 있으며, 경영진 포함 12명이 근무하고 중이다. 난 앞서 언급한 각 실들의 업무를 총괄 관리 및 감독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
Q. 제콘 플러스의 역사는.
A. “작년 8월에 출범했기에 역사는 짧다. (웃음) 1년도 안됐다. 홍보 및 광고를 진행했던 영화는 ‘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 ‘창수’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엔들리스 러브’ ‘백프로’ ‘짱구는 못말려’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 ‘더 바디’ ‘차가운 장미’등이다. 하반기에는 한국 영화를 포함해 홍보 및 광고 10편 정도가 예정돼있다.”
Q. 현재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가 있다면.
A. “5월 29일 개봉한 다양성 영화 ‘차가운 장미’와 6월 5일 개봉한 ‘리스본행 야간열차’ 애니메이션 ‘스퀴시랜드’가 있다. ‘차가운 장미’는 문화소비의 주체로 떠오른 중년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로, 프랑스 영화만의 세련되고 우아한 드라마 속에 특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반복하던 주인공이 운명에 이끌리 듯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는 힐링무비로, 리스본의 아름다운 풍광도 만끽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스퀴시랜드’는 한 미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알록달록한 색감의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모험이야기다. 어린이 관객들의 감각과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에듀메이션이기도 하다. 또한 오프라인 광고는 ‘반딧불의 묘’ ‘빨간머리 앤’으로 유명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가구야 공주 이야기’와 메이드 인 프랑스 블록버스터 ‘미녀와 야수’가 있다.”
Q. 업무 중 보람과 고충이 있다면.
A. “보람은 다른 영화인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업무를 진행한 영화가 관객 및 평단 고르게 호평을 받을 때다. (웃음) 고충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좋았을 때인데, 요즘엔 예전보다 영화 한편이 극장에서 관객에게 선보일 시간이 짧아진 탓에 가면 갈수록 개봉 첫 주말의 성적이 영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상황이 된 게 너무 안타깝다.”
상무 아닌 영화인 박상훈.
Q. 언제부터 이쪽 일에 종사했는가.
A. “1998년 한국영화제작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던 중 영화 제작이 무산됐다. 그 후 우연한 기회에 1999년 영화 수입 및 비디오 유통을 하던 중소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 지금까지 영화를 직업으로 삼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년여 동안 홍보, 마케팅 대행사에 근무하며 ‘스파이더 맨’ ‘아메리칸 스윗하트’ ‘패닉 룸’ 등 영화를 진행하였고, 일본침몰‘ ’데스노트‘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을 수입한 거원시네마에 10여 년 근무하며 영화 구매부터 개봉에 관한 업무 전반을 총괄 관리했다.”
↑ 사진=포스터 |
A. “어려운 질문이다. (웃음) 항상 변화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생활을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메이저 회사와 대기업이 운영하는 극장 사이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매일매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도 하다. 나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Q. 관객이나 상무님과 같은 길을 걷고 싶은 미래의 후배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A. “대중에게 바란다기보다 오히려 영화를 관객에게 제공하고 선보이는 모든 영화인들이 대중의 정확한 기호 변화를 읽고 한 발짝 먼저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 하는 것이 지금 영화인들에게 필요한 점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영화
창작의 고통이 심하지만, 제콘 플러스가 선보일 다양한 모습 기대해도 되는 거죠?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