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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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는 지난 주에 이어 이휘재가 쌍둥이들을 데리고 테니스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는 지난 주에 이어 김숙이 등장했고 김인석도 추가됐다. 이휘재는 당시 테니스를 치고 싶은 마음에 쌍둥이를 돌볼 사람을 구했고 후배인 김숙과 김인석을 소개팅으로 꿰어냈다.
이후엔 동료 개그맨인 김현철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휘재는 아무 거리낌없이 쌍둥이들을 김현철에게 맡겼고 최근에서야 애를 낳은 김현철은 아직은 서투른 행동으로 아이를 안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물론 쌍둥이를 키우느라 하나만 키우는 아빠들에 비해 힘이 들 수는 있다. 하지만 이휘재는 많아도 너무 많은 게스트를 초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휘재가 집에 초대한 게스트만 따져봐도 쿨의 이재훈, 슈퍼주니어 김희철, 강인, 야구선수 황재균, 격투기 선수 최홍만 등 활동 분야도 확연히 다르다. 이휘재가 쌍둥이를 데리고 같은 쌍둥이 엄마인 슈의 집을 찾아간 적도 있다.
슈의 쌍둥이와 함께 출연해 쌍둥이들을 비교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긴 했지만 대부분 이휘재의 쌍둥이를 같이 돌봐주는 그림만 탄생시켰다. ‘슈퍼맨’이 아빠와 아이의 유대관계를 그리는 프로그램인 것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
이러한 게스트 남발은 꼭 이휘재만의 문제는 아니다. ‘슈퍼맨’에는 너무 많은 게스트들이 출연하고 있다.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뜨자 새 앨범을 발표했던 소녀시대와 비가 등장했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인 타블로와 장현성이 나오니 YG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 빈도가 높아
물론 매번 비슷한 일상의 모습보단 게스트를 출연시키는 것이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느낌을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