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김태용 감독이 ‘춘곤증’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태용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서울 연애’ 언론시사회에서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생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생존하는 과정에서 포기할 수 없는 욕정과 욕망을 은밀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경을 전자상가로 택한 이유에 대해 “북경, 홍콩을 떠올렸을 때 물건을 사고 팔고하는 이미지가 있다. 북경과 홍콩이 밖에서 사고 팔고하는 거라면 서울은 안에서 물건을 사고 팔고하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사고 팔고하는 생존의 경쟁 속에서 비밀리에 싹트는 남녀 간의 사랑이 영화적으로 재밌었던 코드였다”고 설명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김수아가 출연했다.
‘서울 연애’는 2013년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