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는 핫한 드라마에는 공통점 하나가 숨어 있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감’이 살아 숨쉬고 있는 것. 현재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로는 ‘미생’ ‘가족끼리 왜이래’ 등이 있다.
최근 공감과 몰입도를 높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이 자자한 tvN 드라마 ‘미생’은 현 시대를 사는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의 눈물을 쏙 빼놓는 드라마로 등극했다.
특히 일에 치이고 정 없는 경쟁 사회 속에서 사는 젊은이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가정이 있는 가장의 애환까지 솔직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역시 소소하지만 여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겪어봤던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여들게 하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로, 가족과 이웃의 평범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SBS 새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은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드라마로,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살을 빼고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미녀의 탄생’은 특히 외모지상주의에 웃고 우는 여성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공감이 갔다” “사람들이 사금란(하재숙 분)에게 무심코 대하는 태도와 말들이 날카로운 칼처럼 꽂히는 것에 슬펐다” 등 공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