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해커들의 소행?
미국 우체국(USPS) 직원 80만 명의 개인 정보가 해킹당해 연방 수사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관련 당국은 10일(현지시각) 우체국 직원의 개인 정보 유출을 중국 정부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우체국은 사이버 공격으로 재직 중인 직원과 은퇴한 직원 등 80만 명의 정보가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지역 우체국이나 웹사이트(usps.com)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 등은 해킹당하지 않았으나 올해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우체국 고객지원센터에 전화나 이메일로 접촉한 민원인 290만 명의 개인 정보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
↑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
USIS는 주요 정부기관 직원의 신원조사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외국인 해커들이 이 기관이 관리하는 미국 연방정부 직원들의 개인 정보를 훔친 것으로 FBI 등은 추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중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군 현역 장교 5명을 미국 기업을
오바마 행정부는 수차례 사이버 해킹 중단을 요구했지만, 중국 측은 정부나 군이 해킹과 관련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해킹 사건은 APEC 기간 중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