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SM의 2015년 첫 솔로 주자는 샤이니 종현으로 정해지면서,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뒀던 SM 솔로라인의 성공 신화를 이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2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종현의 솔로 출격을 소식과 더불어, 오는 12일 첫 미니앨범 ‘베이스’(BASE)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SM의 솔로 프로젝트는 일단은 성공적이었다. 샤이니 태민, 슈퍼주니어 규현을 비롯해 슈퍼주니어M의 헨리, 조미까지 솔로로 컴백했다. 특히 규현과 태민은 성과는 그룹을 벗어나 가수로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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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 앨범 ‘에이스’(ACE)를 발표했던 태민은 기존의 막내 이미지를 깨고 퇴폐적이면서도 남성다운 매력을 발산해 주목을 받았다. 타이틀곡이었던 ‘괴도’는 태민의 퍼포먼스와 어우러지면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슈퍼주니어에서 댄스 음악만을 선보이며 가창력을 드러낼 기회가 적었던 규현은 솔로 앨범 ‘광화문에서’로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차세대 발라드 가수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현재 발매된 지 약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태민과 규현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붙은 SM의 2015년 첫 솔로 주자이기 때문에 종현의 솔로 데뷔는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종현은 티저 영상을 통해서 솔로 앨범의 콘셉트 일부를 공개했다. 어두운 공간 안에서 두 팔을 결박당한 채 괴로워하는 종현의 모습은 다크한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다.
그 동안 샤이니를 통해 보여 왔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콘셉트다. 이 모습은 같은 그룹의 멤버이자 샤이니에서 가장 먼저 솔로로 나섰던 태민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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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는 이미 에픽하이, 소지섭, 김동완, 휘성 등의 여러 가수의 곡에 참여할 만큼 콜라보레이션으로 탁월한 능력은 인정받은 여가수고 휘성은 종현이 여러 차례 팬이라고 밝힌 만큼 남다른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
또 종현은 여러 차례 샤이니의 곡들 작사에 참여한 것은 물론 아이유, 손담비에게 자작곡을 줄만큼 아티스트의 면모도 드러내 왔기 때문에 이번 솔로 활동에서도 그 가능성이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SM의 2015년 첫 솔로 주자인 종현이 태민처럼 이미지 변신을, 규현처럼 보컬리스트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솔로 앨범이 발매되는 오는 12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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