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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측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의견을 수용해 국내 스케줄은 물론 미국 스케줄도 취소 중이다.
클라라 측은 3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클라라는 현재 홍콩 영화 촬영에 매진 중”이라며 “이미 촬영에 들어갔고, 홍콩 영화사 측과의 계약 때문에 취소하기가 어렵다. ‘연매협’ 측의 활동 자제 요구에 따라 이후 예정됐던 국내 스케줄은 물론 미국 스케줄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라라의 입국 시기에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 스케줄이 취소됨에 따라 당분간 입국 계획은 없다”면서 “오는 2일 ‘연매협’과 만남을 가지기로 한 약속한 상황”이라고 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광고주들의 소송 제기 보도에 관련해서는 “알려진 바와 다르게 현재 소송을 제기한 광고주는 아무도 없다”면서 “향후 클라라의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광고주와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송이나 다른 계획이 있는 게 아니다”면서 “일정 취소는 자숙의 의미고, 광고주와의 논의도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재판 결과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자는 광고주도 있고 적정 금액을 원활하게 조정하자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매협’은 지난 29일 클라라의 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공식 자료를 배포했다. 연매협 측은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분쟁 당사자로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9월 ‘성적 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단어가 포함된 이유로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리고 지난달 말 계약관계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폴라리스는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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