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62·본명 조방헌)의 ‘억대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시사저널USA의 브래들리킴 기자가 태진아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래들리킴 기자는 20일 오전 방송된 MBN ‘뉴스 파이터’에서 전화연결에서 “(태진아 측이 협박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우리는 이 사건을 변호사에 맡겨 영사관을 통해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진아는 자신의 지인에게 시사저널USA의 발행인이 기사 게재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브래들리킴은 “LA에 있는 태진아 지인들이 여러 번 우리를 찾아오고 전화를 해 협박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사를 안 내려고 했으나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기사를 내게 됐다”며 “전화통화 녹취 등 자료는 없지만 관련된 사람들의 전화번호는 모두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메일을 통해 반론 입장을 준 것 외에는 태진아와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며 “협박은 범죄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은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망각한 것이다. 발행인이 협박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후속 기사를 위해 취재 중이고 곧 인터넷신문을 통해 2탄, 3탄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태진아는 이같은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뉴스 파이터’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자가 나를 협박했다는 증거를 가진 지인이 이
그는 또 “현재 이 지인에게 당시 그 기자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 얘기한 내용이 모두 있다고 하더라”라며 “(그 지인이)이번 사태와 관련 어떤 증언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법정이든 어디든지 모두 증언해주겠다고 하니 직접 만나 자료를 다 받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