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억대 도박설’에 휩싸인 가운데 H카지노 측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24일 오전 방송된 MBN ‘뉴스 파이터’ 이슈 파헤치기 코너에서는 태진아와 시사저널USA 간 진실 공방을 다루며 H카지노 측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H카지노 측은 “고객의 정보 보호를 최우선 하는 업체 입장에서 현재 펼쳐지는 진실 공방과 관련해 각종 자료 요청과 관련해 공식적인 루트가 아닌 비공식 루트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너무 강해 어려움이 많다”며 “매우 곤란한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카지노 관계자는 “현재 시사저널USA 측이 규범을 위반한 채 카지노 내부를 무단으로 촬영해 보도하겠다고 선언해 이와 관련 부분은 보도 시 소송하겠다고 이야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CCTV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양쪽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자료를 요청한다면 확인해드리겠다”며 “다만 공식적인 루트가 아니라면 절대 밖으로 유출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CCTV 공개 여부는 법원에서 요청하거나 양측 변호사 측이 정식 법적 절차를 밟아 증거제시 용으로 요구할 때 공개 가능하다는 것.
또한 태진아의 VIP 특실룸 출입 여부에 대해서는 “카지노 내부에는 일반 객장이 따로 있고 ‘골든 홀스’라는 VIP 테이블 5개가 따로 있다. 그리고 그 외 통로를 통해 들어가는 또 다른 밀실이 있다”며 “태진아는 ‘골든 홀스’ 안에서 게임을 했다. 밀실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태진아가 머문 ‘골든 홀스’라는 VIP룸은 30~40명 수용 가능한 곳으로 VIP룸 중에는 베팅금액 가장 낮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사저널 USA는 지난 17일 태진아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불법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후속 보도를 예고한 가운데 태진아 측은 오늘(24일) 오후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증거 제시와 함께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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