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예능국의 리얼한 일상을 담은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작업 현장부터 로맨스까지 사내 안에서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며 흥미를 자극했다.
15일 오후 첫 방송된 ‘프로듀사’에는 KBS 신입사원이 된 백승찬(김수현 분)이 신입사원 교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입 PD인 승찬은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입사식 5분 전에 도착해 허겁지겁 입사식 장소로 달려가거나 입사지원 동기가 되기도 했던 첫사랑 혜주(조윤희 분)을 떠올리며 수줍은 미소를 연신 지었다. 그는 김태호 CP(박혁권 분)의 지도 아래 진행된 OJT를 받으며 예능국 곳곳을 돌아다녔고, 예능국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까칠하다고 소문난 ‘뮤직뱅크’ 탁예진(공효진 분) PD는 잔뜩 예민해진 모습으로 ‘까칠’ 그 자체를 보여줬다. 그는 “PD는 죄송합니다 라는 말 사용하는 거 아니다”라며 신입 PD들 앞에서 잔뜩 기를 세웠지만 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선 아티스트에게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 반전을 선사했다.
10년차 톱가수 신디(아이유 분)는 도도하고 까칠함으로 무장한 모습이었다. 시스루 의상을 지적하는 PD의 말에도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대응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김태호 CP가 신입 PD들에게 예능국의 일상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도 깨알 재미를 더했다. 업무 시간 중 딴짓하고 있는 PD, 까칠한 작가, 음악방송 PD의 기분을 살피는 스태프와 매니저 등 리얼한 예능국의 세계가 낱낱이 소개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